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라스' 손정은, 연기 향한 열정…민망함에 '빅재미' 안겼다(종합)

뉴스1
원문보기

'라스' 손정은, 연기 향한 열정…민망함에 '빅재미' 안겼다(종합)

속보
트럼프, 젤렌스키와 회동 개시…"협상 마지막 단계"
손정은/MBC 캡처 © 뉴스1

손정은/MBC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MBC 아나운서 손정은이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손정은은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등장,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열정적인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MC 및 출연진들은 민망함에 포복절도 했다.

이날 손정은은 드라마 '더 뱅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감독이 대학 동창이다. 방송국 로비에서 마주쳤는데 저한테 연기를 하자고 하더니 악역 자리를 주더라"고 입을 열었다.

손정은은 "드라마 실시간 댓글을 계속 봤다. 칭찬으로 시작하다가 뒤로 갈수록 악플이 막 달리더라"고 말하더니, "그래도 '오상진보다는 낫다'는 댓글로 위안 삼았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손정은은 드라마 촬영 중 습관으로 힘들었다고. 그는 "대사할 때마다 눈썹이 씰룩거렸다. 연기를 못하니까 잘해 보려고 자꾸 움직이는 것"이라며 "김상중 선배님이 움직이지 말라고 눈을 고정하라고 하시더라. 뉴스를 진행할 때 강조하던 포인트가 있어서 드라마에서도 그랬다"고 설명하며 아쉬워했다.

특히 손정은은 스튜디오에서 연기를 선보여 '빅재미'를 안겼다. 아직은 부족한 연기 실력에 민망함은 출연자들의 몫이었다. 그는 갑자기 손목 연기를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손정은은 이병헌의 연기라고 알려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남창희는 "소름돋았어. 그냥 민망해서요"라고 해 재미를 더했다.


총 맞는 신도 열연했다. 손정은은 스튜디오 한 가운데로 나와 "맙소사"라는 대사를 하더니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민망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손정은은 입담을 뽐냈다. 그는 김성령과 평행이론을 강조했다. "언니도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게 나오지 않냐. 나도 뉴스에서는 그런다. 실제로 보면 허당끼에 왕수다를 떤다"고 신나게 설명했다. 하지만 별 거 없는 이유에 MC들은 "이게 평행이론이냐"면서 웃었다.

또한 김구라에게 등 돌리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손정은은 "2년 전쯤 등 돌렸다. '라스' 열혈 팬이었는데 특히 김구라씨를 진짜 좋아했었다. MBC 지하 식당가에서 우연히 만났다. 너무 팬이니까 '구라 오빠 안녕하세요. 잠깐 얘기 좀 하고 싶어요. 커피 한 잔 하실래요?' 한 거다. 근데 반응이 '내가 왜 너랑 커피를 마셔'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는 "이 사람도 MSG 많이 치네"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손정은은 "정확하게 이랬다. 식당가라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는데 너무 민망해서 표정 관리가 안 됐다. 그때 이후로 마음을 접었다. 싫어하지도 않지만 이제는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김구라는 "내가 그렇게 미친놈이냐. 미친놈은 과거 시절이라고!"라는 말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손정은 외에도 김성령, 김병현,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