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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김명수 대신 칼에 찔렸다 "너를 살릴 수 있어 기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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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단, 하나의 사랑'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신혜선이 김명수 대신 칼에 찔린 채로 지젤 무대를 끝냈다.

1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금루나(길은혜 분)을 죽이려다 되레 목숨의 위협을 받은 김단(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단은 금루나의 끄나풀, 기준수의 칼에 찔렸다. 이때 후(김인권 분)이 나타나 김단을 도왔다. 그동안 인간 세상에 관여하지 말라, 김단을 막던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결국 인간의 생사에 손을 대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후는 "난 언제나 주변인이고 방관자였다. 어떤 감흥도 못 느꼈다. 그런데 너는 나를 뒤집어놨다. 너를 보면 화가 나고, 불안하고, 답답했다."며 "나는 네가 좋았다. 너와 하늘로 돌아가고 싶었는데. 끝까지 너답게 살라. 가서 이연서를 살리라"고 말한 뒤 소멸됐다.

김단은 이런 후 덕에 약을 먹으려는 이연서(신혜선 분)을 살릴 수 있었다. 김단은 이연서의 자살을 막고 "너까지 이러면 내가 어떻게 사냐"고 말한 뒤 이연서의 품에 쓰러졌다. 칼에 찔린 자리에서는 피가 멈추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도 김단은 "나 때문에 너까지 죽지마"라며 이연서를 생각했다. 이후 무사히 깨어난 김단은 이연서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후는 소멸 전, 이연서와 김단을 위해 모든 것을 계획해놓은 채였다. 죽은 기준수의 휴대폰 속에서는 금루나와 관련된 모든 증거가 발견됐고, 결국 금루나는 경찰에 체포됐다. 또한 후는 지강우(이동건 분)을 만나 김단과 이연서를 돕는 것을 권했다. 이후 지강우는 이연서에게 또 한번 지젤 공연을 제안했다. 결국 이연서는 지강우와 김단의 설득에 지젤 공연을 하기로 결심했다.

한편 잡혀갔던 금루나는 자살 시도를 통해 경찰을 따돌리고 탈주, 공연장에 잠입했다. 금루나는 무대팀 스태프로 위장해 공연장에까지 들어갔다. 금루나는 금니나(김보미 분)을 불러내 자신을 드러내곤 "자존심이 좀 상했다. 갚아줄 것"이라며 복수심을 보여줬다. 금루나의 타겟은 김단이었다. 금루나는 "내일은 네가 지젤을 추게 될 것. 싫으면 또 신고하라"며 "자수하라"는 금니나의 간곡한 부탁을 무시했다.

금니나는 금루나의 계획을 김단에게 전했다. 하지만 금루나가 이런 금니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를 모르는 금니나는 "언니가 연서가 아닌 단이씨를 노린다고 했다. 조심하라"고 김단에게 경고했고, 김단은 "연서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며 이연서에게는 말하지 말아달라 청했다. 이후 김단은 "연서야, 사랑해"라며 이연서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금루나는 김단을 유인했다. 그리곤 손에 들고있던 칼을 김단에게 건네 "날 죽이라. 그래야 이 지옥이 끝난다. 날 안 죽이면 끝까지 이연서를 노릴 것"이라 말했다. 이에 김단은 칼을 들고 금루나를 위협하는 듯했지만 이내 칼을 떨어뜨리곤 "살아서 죄 값을 치르라"고 말했다. 금루나는 체포되는 순간 "원래는 너였는데"라며 미소지었다.

사실 김단의 등을 노리는 금루나를 막은 건 이연서였다. 이연서는 금루나의 칼에 대신 맞곤 "이제 그만 하라"고 금루나를 돌려보냈다. 결국 이연서는 칼에 찔린 상태로 마지막 지젤 공연을 마쳤다. 공연에 들어가기 전, 금니나에게 "내일 공연은 네가 해달라"고 부탁한 상태였다. 이연서는 '널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이거였다'고 홀로 독백했다.

이연서는 "내 춤을 보고 감동받았다면 단이를 살려달라"고 신께 빌었다. 이연서는 "다시는 못 봐도 살아있기만 하면 된다"고 희생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무대 뒤로 돌아온 이연서는 김단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이연서는 "너를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 사랑해"라고 말한 뒤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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