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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봄밤' 한지민 "시간 필요해" vs 정해인 "우리 버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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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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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정해인이 한지민에게 매달렸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29회에서는 유지호(정해인 분)가 이정인(한지민)을 붙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유지호가 일하는 약국 근처 카페에서 기다렸다. 앞서 유지호는 술에 취한 채 이정인에게 "정인 씨도 우리 버릴 거예요?"라며 불안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유지호는 "정말 너무 미안한데 그런 생각 단 한순간도 한 적 없어. 어떻게 우리를 버리니 어쩌니. 입으로 옮기기도 민망해"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정인은 "나야말로 상상도 해보지 않은 일이에요. 근데 나도 버릴 거냐고 물었어요. '정인 씨도 우릴 버릴 거예요?'라고. 내가 받은 솔직한 느낌은 '혹시 이정인 너도 똑같은 거 아니야?'였어요"라며 고백했다.

유지호는 "내가 어떻게 정인 씨를. 지금 너무 답답한 게 솔직히 기억이 다 안 나. 그래서 변명이든 반박이든 사과조차 제대로 못하는 거예요. 오히려 오해만 더 만들까 봐. 진짜 나도 미치겠다니까"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이정인은 "사과 받자는 거 아니에요"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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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지호는 "정인 씨가 말한 대로 내 과거 때문에 내 상처 때문에 안 그러려고 해도 자격지심이 없을 수는 없잖아. 그래서 나도 모르고 있던 내 안의 불안이 나온 것뿐이야. 단순히 그거라니까"라며 해명했고, 이정인은 "내가 그래요. 나는 만났던 사람을 배신했고 그걸 지호 씨한테 고스란히 보여줬잖아. 지호 씨처럼 나도 자격지심이야. 알아. 날 전혀 믿지 못한단 거 아니란 거 아는데. 알면서도 마음이 불편해요"라며 털어놨다.

유지호는 "난 이정인이 너무 아까워서 밀어냈던 사람이야. 그렇게 생각했던 여자가 나한테 오려고 그 힘든 노력을 했는데 내가 그 마음을 의심했다는 게 말이 돼?"라며 발끈했고, 이정인은 "지호 씨가 아니라 내가 날 의심하는 거예요. 많이 얘기했었죠. 유지호가 욕심 난다고. 지호 씨는 날 밀어낼 생각도 해봤었지만 난 놓을 수 없단 생각만 했어. 그 욕심 때문에 내가 너무 준비 없이 뛰어든 것 같아"라며 후회했다.

더 나아가 이정인은 "사랑해요. 이렇게 사랑하면 된 건 줄 알았어. 근데 지호 씨의 과거가 이렇게 잠깐 튀어나오는데도 철렁한 거야. 꼭 외면하려던 걸 맞닥뜨린 것처럼. 그래서 알았어요. 내 마음이 아직 모자라단 걸. 내 자신을 좀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넘어가줄 법도 한데 이것도 이해를 못해주나 싶겠지만 미안해요"라며 부탁했다.

결국 유지호는 "이정인. 맨정신에 정확하게 다시 말할게. 우리 버리지 마"라며 애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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