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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래퍼 니키 미나즈가 사우디아라비아 공연 출연을 취소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E!뉴스'는 미나즈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지다 월드 페스트' 출연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미나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에게 나의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면서도 "여성 인권과 성소수자(LGBTQ) 사회,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향한 나의 지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여성과 성소수자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이유로 일각의 비판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0년 '핑크 프라이데이(Pink Friday)'로 데뷔한 미나즈는 현재까지 총 4개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으며 수많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여성 래퍼 중 한 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ㅣ니키 미나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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