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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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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브루노·보쳉, 16년 만의 재회…할리우드 배우·회사 대표로 활약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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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1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브루노와 보쳉이 근황을 전했다.

9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 특집으로 꾸며져 김장훈과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출연했다.

MC들은 "1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사람도 있다. 2년을 공들인 역대급 프로젝트"라면서 이날 게스트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과거 신비주의 콘셉트의 CF로 화제를 모았던 임은경이 종이문을 찢고 등장했고, '공연예술계의 살아있는 화석'이라는 소개와 함께 김장훈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1999년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로 폭발적인 사랑을 누린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등장, 남다른 예능감을 방출했다. 박나래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전국 팔도를 누빈 태권소년"이라며 브루노를 소개했고, MC들은 그의 얼굴을 보고 "그대로다"라며 즐거워했다. "브루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국민손자"라는 산다라박의 소개와 함께 보쳉도 모습을 보였다.

보쳉은 브루노를 보고 "Long time! man(오랜만)"이라며 기뻐했고, 브루노도 "이 친구를 16년 만에 본다"며 감격한 표정이 됐다.

브루노는 "2002년 한국을 떠난 후 이번이 첫 방문"이라며 "한국에 도착해 노량진 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 시장 상인분들 중 알아보시는 분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후 산다라박은 "2년간 수소문해서 어렵게 모셨다"며 보쳉을 바라봤고, 보쳉은 "녹화를 위해 홍콩에서 왔다"고 설명하며 오랜만에 재회한 브루노와 대화를 나눴다. 브루노는 발차기로 송판을 깨며 녹슬지 않은 '태권 소년'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박나래의 리드 하에 어설프게 엉덩이를 흔들며 트월킹(twerking) 춤을 추기도. "요즘 춤을 배워보니 어떠냐"는 박소현의 질문에 브루노는 "도망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국을 떠나있을 동안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난 후 독일과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특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집에 초대받아 샤를리즈 테론,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울렸던 일화를 공개한 브루노는 이들과 함께 '마피아 게임'을 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2002년 비자 만료로 강제 출국을 하게 되었던 상황. 그는 "처음부터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국을 다시 찾았다.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해보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보쳉은 "작품을 통해 브루노의 모습을 봐왔다"며 현재 방송가를 떠나 펀드 회사, 인터넷 개발 회사 대표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더불어 “6살이 된 딸이 있다”라고 말하며 가족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딸 사진을 자랑하며 딸 바보 면모를 보이던 보쳉은 “딸을 위해서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장훈은 최근 화제를 모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는 공연 중 ‘생목’ 발성을 하는 김장훈을 부르는 말로, 김장훈이 이렇게 부른 노래를 모은 영상이 최근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장훈은 “처음에는 안티팬들이 나를 조롱하려고 만든 영상”이라고 밝혔으나, 방송 활동이 없는 동안 홍보를 해 준 안티팬들이 고맙다며 “진실로 노래했기 때문에 결국 내 팬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절대 팬이 되지 말고 계속 영상을 만들어 달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면서 안티팬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4년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임은경은 쑥쓰러워하면서도 2NE1의 'Lonely'를 열심히 부르고, 요즘 댄스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소속사와 20년간 함께하고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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