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19.7.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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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라 소재부품 산업 육성이 시급해졌다"며 "정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그에 필요한 예산을 국회에 더 요청드릴 예정으로 국회에서도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에 꼭 필요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 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규제를 발동했다. 모두 일본 의존도가 큰 소재로 업계에서는 1~2개월 뒤면 재고가 바닥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국산화를 이루기 위해 관련 예산을 추경안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국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추경안 처리도 재차 강조했다. 이 총리는 "내외 여건이 엄중해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 추경안을 꼭 처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 순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구직자, 고용 및 산업위기지역, 강원 산불과 포항 지진피해 주민들은 추경통과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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