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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옥탑방의 문제아들' 광희, "정형돈, '무도' 촬영 당시 가장 잘 챙겨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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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광희가 솔직한 매력으로 '옥탑방' 멤버들을 웃음 짓게 했다. 과거 정형돈의 도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 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게스트로 광희가 등장하자, 정형돈은 따뜻한 미소로 그를 반겼다. 광희는 정형돈과 지난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광희는 “군 입대 이후 형돈이 형과 처음 만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왜 눈가가 촉촉해졌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광희는 “서로 나이스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라며 말을 아껴 반전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국가의 부름, 마음의 병 등 사정으로 인해 인사도 없이 헤어졌었다고.

이후 광희의 홀쭉하게 야윈 모습으로 시선이 모였다. 송은이와 김숙은 "얼굴이 반쪽이 됐다"고 안타까워했고, 광희는 “그래도 살을 조금 찌워서 현재 몸무게가 55kg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놀란 옥탑방 멤버들이 “왜 그렇게 살을 뺐냐?”고 질문하자, 광희는 “저는 살이 찌면 성형한 돈이 아깝게 이목구비가 너무 묻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이어 신인 시절 김용만과 정형돈이 진행하던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광희는 "두 분이 저를 배려해주시고, 대우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잠재된 끼를 발굴하는 데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고, 김용만은 "누가 봐도 다른 아이들은 특기가 있는데 광희는 아무것도 없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광희는 이어 "정형돈 때문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며 정형돈에 대한 또 다른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정형돈에 대해 "MBC '무한도전' 출연 당시 한없이 친절하고 베풀어주던 형이다. 저를 친절하고 측은하게 바라봐 주셨다"며 “'무한도전' 독일 촬영 당시 방을 함께 썼던 형돈이 형이 아낌없는 조언을 해줬다. 그리고 실수로 샤워 중 건식 화장실에 물세례를 한 적이 있는데, 형이 화 한 번 내지 않고 방에 넘친 물을 닦아줬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에 대해 “원체 혼내는 사람이 많으니까”라고 언급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광희는 “모든 사람들이 욕하고 심지어 엄마까지 나를 욕하던 시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용돈도 챙겨주시고 가장 잘 챙겨줬던 게 형돈이 형“이라며 정형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문제 풀이에 나서게 된 광희가 어설픈 상식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핀잔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민경훈은 "광희가 패션 브랜드 같은 것들을 굉장히 많이 알더라"며 두둔했다. 이에 김숙이 "'OOTD(Outfit Of The Day)'가 뭐야"라고 묻자, 광희는 "약간 한글이죠?"라고 되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은 "오늘은 우리가 파이팅 해야겠다"며 체념한 표정을 지었고, 흥분한 광희는 "요즘 애들 그런 말 안 한다"며 반박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동의를 얻지는 못했다.

광희는 또한 촬영 중 주어진 간식 핫도그를 어색하게 씹어 먹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앞니로 음식을 씹지 못한다”며 라미네이트 시술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에 멤버들이 그에게 '앞니의 기능'에 대해 묻자 그는 “내 앞니는 그냥 미(美)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만은 "남을 위한 거구나"라며 웃었고, 광희는 이에 화답하듯 화사한 '건치 미소'를 선보였다. 김숙은 그가 계속해서 옆으로 핫도그를 씹어먹는 모습을 보며 폭소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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