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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前 SBS 앵커, 지하철 몰카로 사직

조선일보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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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前 SBS 앵커, 지하철 몰카로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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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김성준(55·사진) SBS 논설위원이 회사에서 해임됐다.

SBS 관계자는 "(사건 다음 날인) 지난 4일 김 논설위원이 사표를 제출했고, 8일 오전 임원 회의를 거쳐 사표를 수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쯤 서울 영등포구청역 안에서 원피스를 입고 걸어가던 여성의 하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피의자 조사를 한 차례 진행한 뒤 돌려보냈고, 추가 소환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며 "이미 전(前)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김 전 논설위원은 2011년 3월부터 두 번에 걸쳐 총 4년여간 메인 뉴스인 '뉴스8'을 진행했다. 2017년 9월부터는 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를 진행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다른 사람이 진행하다 8일 폐지됐다. '시사전망대'는 마지막 방송에서 "김 논설위원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퇴사를 하게 됐다"며 "부끄럽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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