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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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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뮬란' 타이틀롤 유역비, 할리우드 버전 중국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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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남정현 기자 = 월트디즈니 스튜디오가 7일 트위터를 통해 영화 '뮬란' 예고편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중국 무협영화를 연상케 한다.

시원한 스케일이 압도적이다. '뮬란'의 타이틀롤인 중국 배우 류이페이(32·유역비)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새빨간 의상을 차려입고 유연한 무술실력을 선보여 본편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고편은 "기쁜 소식이 있다. 중매쟁이가 네 천생연분을 찾았어"라는 대사로 시작한다. '좋은 아내'가 돼야 한다는 가족의 바람과 정반대 위치에서 무술을 익히며 전쟁을 준비하는 뮬란의 모습이 그려진다. "조용하고, 침착하고, 우아하고, 절제된 모습"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조신하게 앉아 있는 뮬란과 한밤중 몰래 무술 연마에 여념이 없는 뮬란을 교차시켜 보여주며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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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사가 결정됐다. 가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야"라는 가족의 말에 뮬란은 "제가 가문을 빛내드리죠"라며 자신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준비를 이어 간다. "바로 그런 자질을 갖춰야 좋은 아내가 될 수 있다. 그런 자질을 갖춘 아이가 바로 뮬란이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올 때는 전장 한 가운데서 남자들과 맞서는 모습이 나온다.

"내 의무는 싸우는 것이다"는 한 마디로 제 정체성을 확고히하는 뮬란의 강인함은 뮬란이라는 캐릭터 자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대부분의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의 진취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는 디즈니의 행보와도 딱 맞아 떨어진다.

류이페이를 주연으로 한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중국의 구전 설화 속 여성 전사 '화목란'의 이야기다. 공개된 1분29초 분량의 영상에는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하길 바라는 가족의 바람과 정반대 방식으로 가문을 빛내려는 뮬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앞서 류이페이는 5개 대륙에서 1000대 1의 경쟁을 뚫고 뮬란 역으로 낙점됐다. '뮬란'에는 전쯔단(56·견자단), 리롄제(56·이견걸), 궁리(54·공리) 등 중국어권 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맥팔랜드, USA', '빈트너스 럭', '웨일 라이더', '노스 컨트리' 등의 여성 감독 니키 카로(52)가 연출한다. '뮬란'은 2020년 3월27일 개봉 예정이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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