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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포인트1분]원희룡도지사, 심영순에 "철의 통치 여왕, 내가 직원이면 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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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심영순이 철의 통치자라고 폭로했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생일 서프라이즈 파티를 받은 심영순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영순의 제자들은 심영순의 팔순을 맞이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우여곡절 끝에 심영순은 파티장소에 도착했다. 그는 제자들의 축하에 미소 만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생각도 안 했는데 깜짝 놀랐다. 감동 받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화를 내는 것 같은 식전기도를 했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기도에 제자들은 힘겨워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보더니 신랄한 평가를 이어갔다.

이를 보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자들과 직원들이 대단하다. 저 같으면 가출했다. 선생님이 철두철미하신 분이고 애정도 있는데 그 애정이 꽉 장악하는 애정이다. 저는 그런 거 못 견딘다"며 "여왕의 통치가 느껴진다. 내 가르침은 은혜라고 생각하신다. 그런데 여왕은 자유로워야 한다. 엄격함과 자애로움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철의 통치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얘기를 듣던 현주엽은 원 지사에 대해 "말이 너무 많다", 심영순은 "치고 빠져야 하는데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지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다"고 해 폭소케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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