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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오세연' 박하선, 이상엽 향한 속절없는 끌림..불륜 늪 빠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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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캡처


박하선이 불륜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이상엽을 향한 마음을 막지 못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는 손지은(박하선 분)이 남편 진창국(정상훈 분)과는 다른 윤정우(이상엽 분)의 다정함에 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지은은 아무 죄책감 없이 여러 남자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최수아(예지원 분)를 이해하지 못했다. 손지은이 "부족함 없는 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보다. 부끄럽지도 않으시냐"라고 따졌지만, 최수아는 "난 그냥 행복해지기 위해 내 삶을 사는 것뿐이다. 그게 뭐가 나쁜 거냐"고 손지은과 다른 사고방식을 드러냈다.

이를 듣고 화가 난 손지은은 "불륜은 나쁜 것, 악한 것, 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의 당당함이 저를 자꾸 움츠러들게 한다"고 생각하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손지은 본인 또한 무심한 남편과 비교되는 다정한 윤정우에게 호감을 느꼈고, 계속해서 이를 거부하기 위해 노력했다. 손지은은 목에 깁스를 하고 있음에도 별 관심이 없는 진창국의 모습에 "남편에게 대단한 걸 바라는 건 아니다. 그저 '많이 아팠겠다', '많이 힘들었겠다' 한 마디면 충분했을 텐데. 자꾸만 마음 한 구석이 무너진다"고 생각하며 윤정우와 남편을 비교, 눈물을 보였다.

이후에도 윤정우와 손지은의 우연한 만남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손지은은 윤정우가 유부남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지만 여전히 그를 잊지 못했다. 윤정우 또한 아내 노민영(류아벨 분)이 3년 만에 귀국했음에도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며 아내의 애정표현에 연신 난감함을 드러냈다.

손지은은 이후에도 윤정우를 떠올리며 "그 사람 목소리가 하루 종일 귓가를 맴돈다. 나도 이런 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결혼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차라리 안도했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일까"라고 생각하며 애틋함을 느꼈다.

방송 말미, 또 한번 우연히 만난 손지은과 윤정우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이에 먼저 등을 돌린 손지은은 "불륜은 가족을 속이고,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친구를 잃어가면서 결국 스스로를 검은 늪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하는 용서 받지 못할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꿈에서조차 상상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즘 자꾸 두려워진다. 출구 없는 미로에 갇혀버린 것 같다. 불나방처럼 불에 뛰어들 용기도 없는 주제에 말이다"라며 "더 깊은 늪에 빠지기 전에 돌아 나오려고 한다. 신이시여, 부디 저를 시험하지 말아달라"고 생각해 앞으로 윤정우와 손지은 두 사람이 과연 불륜에 빠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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