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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엄마처럼 잘해줬다”‥'TV는 사랑을 싣고' 룰라 김지현, 학창시절 은인과 25년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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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1 'tv는 사랑을 싣고'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룰라 김지현이 학창시절 친하게 지냈던 언니와 25년만에 재회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과거 절친했던 언니를 만나 눈물을 흘리는 김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학창시절 엄마의 정을 느끼게 해줬던 언니를 찾고 싶다며 김지현이 출연했다. 어린 시절 11살이 되기 전까지 할머니의 손에 자라 엄마의 정이 그리웠던 그녀에게 언니 이은경은 동경하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였다고.

이은경을 찾기 전 MC들과 김지현은 그녀가 15살 때 살던 집을 찾았다. 추억이 깃든 곳에 방문한 김지현은 “계단도, 마당도 모든 게 그대로”라며 감탄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지나고 보니 그 때가 참 좋았구나 싶다”고 설명했다. 가정 형편 상 부모님과 8년 동안 떨어져 지냈던 만큼 살가운 딸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애정을 더 받고 싶었던 마음에 어머니와의 수다를 통해 사랑을 확인했다고.

곧이어 그들은 이은경을 처음 만났던 교회를 방문했고, 학창시절 두 사람이 즐겨 먹었던 깻잎 떡볶이를 먹으며 추억을 떠올렸다. 김지현이 19살이 되던 때에 이은경은 결혼을 했다고. 김지현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언니의 웨딩 드레스를 보러 같이갔다. 함 받을 때 ‘소양강 처녀’를 불렀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전에 김지현이 고등학교 입시 시험을 볼 때 이은경이 함께 따라가기도 했다고도 밝힌 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왔다.

하지만 언니의 결혼과 김지현의 룰라 데뷔, 표절시비와 사업 실패 등의 일들이 발생하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됐다고. 김지현은 이은경을 마지막으로 봤던 게 25년 정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은경을 만나면 하고싶은 말이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많이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지현은 이은경을 찾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MC들의 안내에 따라 병원을 걷던 김지현은 불안해했고, 이은경을 만나자 마자 “불안했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오랜만에 아끼던 동생을 본 이은경 역시 그녀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이 목디스크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제작진이 현장을 정리하는 와중에도 계속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껴안았다. 함께 식사를 나누며 이은경은 “김지현의 결혼식에 못 간 게 마음에 걸렸다. 김지현이 큰일을 겪을 때마다 못 가서 마음에 걸린다. 힘들 때 옆에 있어주는 게 언니인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근황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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