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회까지 89개 공을 던지면서 한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은 3개를 내줬지만 5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5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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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회와 3회 내야진의 실책성 수비로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면서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1회와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6회 3점의 리드를 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매니 마차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다시 한번 병살타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인 헌터 렌프로에마저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5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자로 등장해 타점 기회를 잡았지만 풀카운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승리 요건을 채우고 5대0으로 앞선 6회 말 2사 2루의 타석에서 카일 갈릭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전반기를 10승 2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은 1.73까지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날 파드리스에 5대1 승리를 거두면서 60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이어갔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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