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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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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U-21 스페인 우승 이끈 유망주 올모에 '515억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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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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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1세 이하(U-21) 스페인 유망주를 노리고 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에서 활약한 U-21 스페인 대표팀의 다니 올모(21, 디나모 자그레브)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15억 원)를 베팅했다고 전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올모는 이번 대회 U-21 독일대표팀과 맞붙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는 결승골로 U-21 스페인에 우승컵을 안겼다.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올모는 결승전 최고활약 선수인 MOM에 선정됐고 UEFA가 선정한 대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간을 찾는 능력이 뛰어나고 상대 수비수들의 허점을 잘 파고든다는 평가다.

그러자 올모는 당장 맨유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아스날, 리버풀로부터 즉각적인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이었던 바이엘 레버쿠젠은 2200만 파운드(약 323억 원)에 영입 제안을 하기도 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14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옮겼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김현우가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맨유는 올모에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 타고난 스피드는 물론 수비수 앞에서도 탁월한 드리블 능력을 보여줬다. 또 공이 없어도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올모는 양발 사용하고, 짧고 빠른 패스를 구사하는 전형적인 스페인 축구를 구사했다.

올모는 지난 시즌 12골 9도움을 기록했다. 피지컬이 다소 떨어지고 공격과 수비에서 공중볼 경합에 다소 약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올모가 몸싸움을 피하지 않은 모습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모는 크로아티아 매체 T-포털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에 대해 "아주 간단하다. 내가 원하는 클럽에서 뛰고 싶다"면서 "나는 아직 어리고 출전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올모는 "솔직히 이적 협상과 관련된 부분은 전혀 모른다. 전적으로 매니저인 앤바라 바라와 나의 아버지가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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