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측도 긍정적 답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이 최근 러시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을 만나 '남북 국회회담'을 제안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설 최고위원은 이달 초 같은 당 변재일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 등 북측 대표단도 참석했다. 설 최고위원은 "2일 박 부의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국회가 함께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 제안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평양 관광 등 다양한 남북 교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박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설 최고위원 등의 러시아 방문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진행해 온 국회 외교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연설에서 "북한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당도 적극 임하겠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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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최고위원은 이달 초 같은 당 변재일 의원, 무소속 이정현 의원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의회주의 발전 국제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 등 북측 대표단도 참석했다. 설 최고위원은 "2일 박 부의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 국회가 함께 협력하자는 차원에서 남북 국회회담을 적극 제안했고, 북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설 최고위원은 또 "금강산 관광 재개 및 개성공단 재가동, 평양 관광 등 다양한 남북 교류 필요성에 대해서도 박 부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회 관계자는 "설 최고위원 등의 러시아 방문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진행해 온 국회 외교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연설에서 "북한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회가 된다면 한국당도 적극 임하겠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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