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복정·우남역 구간…10개월간 기본계획 수립
4일 서울시는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최근 발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위례선은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복정역·우남역(지선)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연장 약 5㎞에 정거장 12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공사비는 약 18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세우면서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계획을 발표한 지 10년이 넘도록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이자 지난해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재원을 부담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편 위례선 건설 법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이번 용역에는 약 9억원이 투입된다. 용역기간은 오는 8월부터 시작해 총 10개월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시는 정거장 위치와 차량기지 등 개략적인 노선망과 사업기간, 총사업비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위례선 도시교통권역의 특성 분석과 교통수요 예측, 도시철도 건설 및 운영의 경제성·재무성 분석과 타당성 평가 등 내용도 포함된다.
시는 오는 12일 입찰참가업체 등록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를 제출받아 업체별 평가를 거친 후 26일부터 30일까지 가격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결정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관련 절차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내실 있는 기본계획 용역 성과를 도출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위례선과 각 역의 위치도. [자료=서울시] |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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