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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부상자 명단… 조금 일찍 맞이한 올스타 휴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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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발목 염좌로 10일짜리 IL 등재

큰 문제 없으면 14일에 복귀 예정

MLB 데뷔 후 최고 전반기 보내

중앙일보

최지만(오른쪽)은 올 시즌 탬파베이 주력 선수로 발돋움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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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면서 전반기를 일찍 마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왼쪽 발목 염좌 증세를 보여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4일(한국시각) 발표했다. MLB.com은 최지만이 발목과 사타구니 쪽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반기 남은 5경기에서 왼손 선발 투수와 맞붙게 되면서 최지만을 관리하기 위해 IL에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탬파베이는 왼손타자인 최지만을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기용하는 플래툰을 쓰고 있다. 최지만은 부상이 심각해지지 않는다면 14일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부터 복귀한다.

2010년 2월 인천 동산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최지만은 무려 7년이나 걸려 메이저리그에 올라갔다. 하지만 꾸준히 기회를 얻진 못해 여러 팀을 옮겨다녔다. 그러나 지난해 탬파베이로 이적하면서 마침내 찬스를 잡았다. 처음으로 개막 엔트리 이후 쭉 시즌을 치르면서 주축 선수로 자리잡았다. 전반기 성적은 타율 0.266(241타수 64안타)·9홈런·33타점. 안타와 타점은 이미 개인 최고 기록이다. 후반기 홈런 1개만 더 치면 지난해(10개)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도 달성한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생애 첫 포스트시즌 출전도 꿈이 아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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