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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U-20월드컵 주역들 출격”… '라디오스타' 황태현X오세훈X김현우X최준X이광연이 보여준 ‘티격태격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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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라디오스타'


[헤럴드POP=나예진 기자]‘라디오스타’ U-20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이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입담을 선보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는 황태현, 오세훈, 김현우, 최준, 이광연 선수가 출연했다. 평소 가까운 사이인 만큼 아웅다웅하는 케미가 돋보인 방송이었다는 후문.

선수들은 오세훈에 대해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폭로했다. “카메라가 있으면 컨셉을 잡는건지 달라진다. 지금처럼 손으로 얼굴 가리는 행동도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장 황태현에 대해서는 “진지한 캐릭터다. 거의 축구 얘기만 하고, 듣고 있으면 오글거린다”고 말했다. 황태현의 롤모델이 이영표라고 밝히자, MC들은 “역시나”라는 반응.

이들은 U20월드컵 경기를 다시 보며 그때의 감회를 떠올렸다. 세네갈전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이광연은 오세훈에게 “내가 가운데로 차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오세훈은 이 사실을 이광연이 인터뷰에서 얘기하자 “내가 한 걸로 해야지, 왜 얘기했냐”며 앙탈을 부렸다고 말했다. “이광연의 조언 영향이 아주 없던 건 아니지만, 원래 가운데로 차려고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차기를 하지 않았던 김현우는 “승부차기에 선발되면 감독님이 그만큼 믿는다는 것 같다. 나도 승부차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광연은 “(김현우를) 별로 못 믿으셨나보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서로 알아서 공격한다.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는 주장으로서 황태현의 면모가 돋보이는 미담도 공개됐다. 세 번째 실점을 당했을 때, 우리나라 선수들은 주저앉아 있는 모습에 “포기하지 마라”고 다독였다고. 많은 국민들이 응원했고, 지금껏 잘 싸워온 만큼 모든 게 무너지지 않을까 두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시상대에 올라가면서는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다고. 전년도 아시아 축구 연맹에서 개최한 경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은 롤모델로 이용을 꼽았다. 독일전에서 급소를 맞아 의도치 않게 화제가 됐던 그처럼, 자신도 사람들에게 주목을 끄는 선수가 되고 싶기 때문이라고. 독특한 그의 이야기에 동료 선수들조차 의아해했다. 윤종신은 “지금 관종이라고 고백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선수들은 의외의 무대를 선사했다. 노을의 ‘그리워 그리워’를 다섯 명이 함께 불렀지만, 풋풋한 노래 실력에 노래 시작과 동시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끝까지 완창하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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