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다저스 홈 경기에서 시구한 류현진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야구 통계학자 댄 짐보스키는 3일(한국시간) 팬그래프닷컴 블로그을 통해 그가 고안한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예상했던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이 "오류였다"고 전했다. 시즌 전 ZiPS는 류현진의 전반기 성적을 4승 2패, 평균자책점 3.37로 예상했다. 예상 이닝은 54이닝이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1이었다. 류현진의 어깨·팔꿈치 부상 이력때문에 컴퓨터로 측정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많이 부진해보였다.
그러나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류현진은 ZiPS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류현진은 3일까지 9승 2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벌써 103이닝을 던졌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한다.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할 수 있다.
짐보스키는 "류현진의 성적을 보면 올해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사실 류현진의 부상 이력으로 2019년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없었다. 특히 과거 어느 시즌에도 올해처럼 좋은 투구를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벌써 개인 한 시즌 최고 WAR의 4분의 3을 채웠다. 전반기에 볼넷은 단 7개만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014년에 가장 높은 WAR(4.1)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류현진은 벌써 WAR 2.9를 쌓았다. 하반기에는 이 수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