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TV] '퍼퓸' 신성록, 고원희와 '심쿵' 키스…윤민석과 육탄전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사진=KBS '퍼퓸 '캡처

신성록이 고원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으나 애써 그 마음을 접았다. 하지만 자신의 집에 들이닥쳐 고원희를 '내 여자'라 칭하는 윤민석과 육탄전을 벌였다.

1일 방송된 KBS '퍼퓸'에서는 모델 지망생 민예린(고원희 분)과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이도는 기자회견에서 민예린에 대한 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리고는 민예린을 만나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었다. 이에 민예린은 고개를 끄덕였고, 두 사람은 긴 입맞춤을 나눴다.

서이도는 키스를 마친 뒤 민예린에 "기자회견에서 한 이야기는 충동적이지 않았다"고 밝히며 "하지만 정리 안 된 말로 대충 얼버무리고 싶지 않다. 조금만 시간을 줄래?"라고 질문했다. 민예린은 그의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두려워하면서도 서이도에 미소를 지었다.

이후 한지나(차예련 분)은 서이도를 만나 "민예린에 대한 감정이 진심이냐"고 물었고, 서이도는 29년 전 자신의 스케치북을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지나가 스케치북을 넘기자 그 안에는 민예린과 닮은 모습의 여자 아이가 있었고, 한지나는 깜짝 놀랐다. 서이도는 "예린이를 보았을 때 한편으로는 피하고 싶으면서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보고싶었다"며 "이제 민예린이 없는 시간은 견딜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 아이가 눈 앞에 없으면 따분하고 시시하다. '사랑은 선택하는 게 아니라 다가오는 것'이라고 어떤 여배우가 그러더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민석(김민규 분)과 공개 열애 중이었던 민예린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상태. 민예린은 편의점에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궁지에 몰렸다. "윤민석, 서이도와의 사이를 해명하라"는 이들의 요구에 민예린은 어설픈 답을 내놓았고, 이때 헬맷을 쓰고 나타난 윤민석이 민예린을 안고 도주했다.

윤민석은 민예린을 어머니 주희은(박준금)에게로 데려갔고, 먼저 자리를 떠났다. 덕분에 민예린은 주희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서이도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마음에 새기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기자들이 자신의 앞으로 다가오자 민예린은 "모델이 되고 싶어 내가 서이도 씨에게 접근했고, 가사 일을 하겠다는 핑계로 들어앉았다. 그러다 동거까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민석과는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는 "스타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윤민석 씨도 내가 먼저 유혹한 것"이라며 "흔히 말하는 어장관리다. 두 사람 모두 사랑한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결국 민예린은 '악녀'가 됐고, 윤민석에게는 동정 여론이 형성됐다. 민예린은 민재희(하재숙 분)의 모습을 한 채 잠적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서이도는 정식으로 고백하기 위해 민예린을 레스토랑으로 불러냈지만, 민예린은 '더 이상 우리가 한 집에서 살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건강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는 꽁꽁 숨어 서이도의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이도가 애타게 민예린을 찾고 있던 와중 한지나(차예련 분)는 "넌 예린이를 통해서 네 첫사랑을 보고 있는 거야. 결국 예린이도 나처럼 상처만 받게 될 거다. 나쁜 자식"이라고 일갈했다.

일련의 일들로 충격을 받은 서이도는 이후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먹던 중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박준영은 민예린을 만나 "서대표가 지금 많이 아프다"고 전했고, 두문불출하던 민예린은 급히 병원에 찾아갔다. 그의 얼굴을 마주한 서이도는 "나하고 너는 다시 갑과 을의 관계로 되돌아간다. 너한테 했던 고백, 너와의 모든 사건들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민예린은 결국 다시 서이도의 집으로 돌아갔다. 다만 가사도우미 계약서에 '월드 패션위크가 끝난 후 갑은 을을 쿨하게 보내준다'는 내용을 추가해 달라고 청했고, 서이도는 "알았어"라며 쓰게 답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갑자기 윤민석이 찾아와 민예린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내 여자가 딴 남자랑 동거한다는 루머에 시달리는 것, 이제 못 참아"라며 이 집으로 이사를 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서이도와 튀어나와 그와 몸싸움을 시작했고, 기자들이 들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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