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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홍기, 정형돈에 "지식이 얕은데 똑똑한 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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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홍기가 절친 정형돈에 일침을 가해 패널들을 웃음짓게 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이홍기가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게스트를 소개하는 키워드로 ‘데뷔 18년차 배우’가 공개됐다. 이에 송은이 등 패널들은 게스트가 30~40대 중견 배우일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추측과는 달리 이홍기가 등장했다. FT아일랜드의 메인보컬인 이홍기는 2002년 드라마 '매직 키드 마수리'로 아역배우로 데뷔한 바 있다.

이홍기는 평소 절친한 정형돈과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옥탑방 브레인'으로 통하는 정형돈에 대해 "형돈이 형이 똑똑한 것 같긴 하다"면서도 “알고 보면 지식이 얕다. 그런데 본인만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며 똑똑한 척하는 편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내가 얘기하는 것을 다들 아는데 이홍기만 모르는 것”이라고 곧바로 화답했다. 정형돈은 이어 "홍기는 퀴즈 쪽이 약한데?"라고 도발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KBS '1대 100'에서 최종까지 간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정형돈이 먼저 문제를 맞히며 앞서 나가자, 초조함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델의 전 남자친구가 'Someone like you'를 듣고 아델에게 연락해 온 이유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정답은 '저작권료를 요구하기 위해서'였다. 이홍기는 자작곡 ‘Fade Out’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다투고 안 좋게 헤어지고 나서 쓴 노래”라며 “당시 격한 감정을 하드록에 담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그 여자친구와 다시 만났고 여자친구가 노래를 들었다며 후일담까지 공개, 이목을 끌었다. 이에 패널들은 "전 여자친구가 아델의 전 남자친구와 같은 요구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홍기는 "안 좋게 헤어졌다면 (저작권료를) 안 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훈훈하게 헤어졌는데도 저작권료를 달라고 하는 사람도 이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경훈도 전 연인에 대한 가사를 쓴 적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 이야기를 하던 민경훈의 얼굴이 새빨갛게 변했다. 자신에게 이목이 집중되자 그는 “연애 생각이 나서 그래요”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민경훈의 반응에 옥탑방 멤버들은 계속해서 추궁을 이어갔고,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재차 물었다. 민경훈은 결국 "안 준다고"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폭주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민경훈은 이홍기에 대해 "노래도 잘하고 음색이 허스키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이 "(FT아일랜드를) 견제했었느냐"고 묻자 민경훈은 "견제를 한 것이 아니라, FT아일랜드가 활동할 당시 버즈는 해체를 했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우리가 해체했기에 너희가 잘 된 것'이라는 이야기냐"고 민경훈을 몰아갔고, 이홍기는 "노래방 가면 버즈 노래를 자주 불렀다"고 민경훈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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