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美北정상회담] 캠프 보니파스 주한미군 장병들, 트럼프에 '같이 갑시다' 점퍼 선물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땄다. 이곳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이 군복 상의 차림으로 방문했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방문 당시엔 방탄유리가 설치됐었다.
15분간 이어진 오울렛 초소 방문에서 양복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위험했었는데, 우리 정상회담 이후 위험이 사라지고 안전해졌다고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개성공단 사업 재개 문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 받은 골프점퍼에 ‘같이 갑시다’ 문구 -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캠프 보니파스 장병들로부터 ‘We go together(함께 갑시다)’라는 문구가 적힌 점퍼를 선물 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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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은 캠프 보니파스 식당에서 장병들을 만나 위로했다. 캠프 보니파스는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 북한군에게 숨진 주한 미 육군 소속 아서 보니파스 대위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캠프 보니파스 장병들은 이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같이 갑시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골프 점퍼를 선물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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