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가 지난 5월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후랭코프 공 자체는 문제 없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43일 만에 실전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얘기에 개의치 않아 했다. 김 감독은 30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랭코프 구속이나 공 자체는 문제 없더라”며 “오랜만에 경기를 해서 (텐션이)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17일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어깨를 다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후랭코프는 전날 롯데를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실전 감각이 떨어진 후랭코프인만큼 투구수를 80개로 제한했다. 그러나 후랭코프는 4회도 마치기 전에 76개나 던졌다. 3.2이닝 7피안타 4실점하면서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가 경기 중 수비 불만이 쌓인 듯 표정을 지은 것에 “원래 표정이 붉으락푸르락한다”며 “투수가 가장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러면서 “다음 등판에서는 정상적인 투구를 할 것”이라며 제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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