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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런 경기는 없었다' 외신이 전한 K리그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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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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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4골 차를 뒤집은 대역전극을 보여준 K리그 강원과 포항의 경기를 집중 조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세상에 역전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며 춘천 송암 레포츠 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포항의 17라운드 승부를 보도했다.

매체는 "2018-2019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이기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때 전 세계가 열광했다. 바로 다음 날 0-2에서 3-2로 경기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벌인 토트넘도 마찬가지였다"며 역전의 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에 방송되지는 않았지만 K리그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어이없는 대역전극이 나왔다"고 밝혔다.

후반 25분까지 승부의 방향은 이미 정해진 듯 보였다. 70분 무렵 포항은 강원을 4-0으로 이기고 있었다. 71분 강원의 조재완을 시작으로 발렌티노스도 연속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때까지 승패에는 큰 영향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후반 90분이 지난 추가 시간, 조재완이 92분과 94분 연속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4-4. 이 점수로도 충분히 '기적'이 이루어진 듯 보였지만 96분 강원의 정조국이 헤딩골을 넣으면서 대역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K리그 역사상 4골 차이를 뒤집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브미스포츠 역시 "프리미어리그에도 이런 경기는 없었다"며 "강원의 기적적인 성공과 비슷한 유일한 예시는 과거 뉴캐슬과 아스날의 4-4 무승부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2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뉴캐슬에 4-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아스날 수비수 아부 디아비가 퇴장당한 뒤 4골을 연속으로 허용하며 뉴캐슬과 비겼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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