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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전 세계가 놀란 강원 대역전극 "축구 역사상 최고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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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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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외국 매체가 강원FC의 대역전극을 일제히 보도했다.

강원은 23일 오후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강원은 후반 25분까지 완델손의 해트트릭과 이석현의 골로 0-4까지 끌려갔다. 강원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고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후반 26분 조재완의 만회골과 33분에는 발렌티노스의 추가 골이 터져 2골 차로 추격했다. 기세를 탄 강원은 추가 시간에만 3골을 몰아쳐 경기의 승패를 뒤집어버렸다.

이에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 "강원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반전을 썼다. 리버풀 팬 중 일부는 동의하지 않겠지만, 이날 경기는 정말 대단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리버풀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만나 기적을 연출했다. 바르셀로나와의 1차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리버풀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영국의 다른 매체 기브미스포츠 역시 "대역전극에 환호하지 않는 축구 팬은 없다. 강원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독일 매체 TAG 24는 "춘천에서 스펙타클한 경기가 펼쳐졌다. 강원의 팬들은 0-4로 벌어졌을 때 실망했지만,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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