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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평균 22.3세' 日, "최강 아니지만 소집할 수 있는 최고 선수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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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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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최강은 아니지만 선택 가능한 조건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데려왔다."

초청팀 자격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고 있는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최근 쏟아지고 있는 남미팀들의 비판에 담담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일본은 오는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에콰도르와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승부에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모리야스 감독은 하루 전인 24일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렇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최근 남미팀들이 일본 대표팀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맞춰졌다.

베네수엘라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팀들의 대회가 돼야 한다. 왜 아시아 팀들이 참가해야 하는가. 특히 23세 이하 중심으로 나온 일본 같은 초청팀은 문제다. 대회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앞서 파라과이를 이끌고 있는 베리소 감독이 "대회 참가 팀 수 문제로 초청팀이 필요하다면 지리적으로 가깝고 수준 차이도 크지 않은 북중미 팀들을 초청하면 된다"고 말한 데 이어 나온 일본팀에 대한 불만이다.

실제 모리야스 감독이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일본대표팀은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출전국 12개국 중 가장 어린 22.3세다.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선수 구성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24일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이에 모리야스 감독은 "베네수엘라 감독과 파라과이 감독의 이야기는 들었다"면서 "일본은 초청국으로 출전하는 대회에 각 클럽이 선수를 내줄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가토모, 요시다, 오사코 등 중심이 될 만한 선수가 없지만 그것은 구속력이 없고 소집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며 "소집을 타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일본대표팀 최강은 아닐지 몰라도 소집할 수 있는 조건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아 데려왔다. 그런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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