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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새 역사 쓴 다저스, 3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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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다저스 신인 포수 윌 스미스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 역사상 최초로 3일 연속 신인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 콜로라도와 홈 3연전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매일 신인들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터뜨리며 스윕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경기에서 9회말 신인 포수 윌 스미스의 끝내기 3점포로 이겼다. 3-3 동점에서 맞이한 9회말 2사 2루에서 콜로라도는 러셀 마틴을 고의4구로 출루시킨 후 스미스와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콜로라도 스캇 오버그의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6-3으로 콜로라도를 꺾으며 콜로라도와 홈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스미스의 3점 홈런으로 다저스는 3연속 신인 끝내기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썼다. 지난 22일 콜로라도와 3연전 첫 경기에선 맷 비티, 23일 두 번째 경기에선 알렉스 버듀고가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다저스가 역사상 최초로 신인 3연속 끝내기 홈런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매 시즌 새 얼굴이 등장하는 다저스다. 다저스는 2016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유격수 코리 시거를 시작으로 2017시즌에는 거포 외야수 코디 벨린저, 2018시즌에는 파이어볼러 워커 뷸러가 팀의 주역으로 우뚝 솟았다. 그리고 올시즌에는 버듀고가 주전 외야수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비티와 스미스도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도약 중이다.

이렇게 꾸준히 특급 신예가 등장하면서 7년 연속 지구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24일 콜로라도전 승리로 다저스는 6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 54승 25패로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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