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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로마 떠난 데로시, 伊 U-21 대표팀 지휘봉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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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인턴기자] AS 로마를 떠난 다니엘레 데로시(36, 이탈리아)가 이탈리아 U-21 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에 올랐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이후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데로시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하는 걸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데로시의 선수 생활 연장 의지와 별개로 이탈리아축구협회는 데로시를 유력한 U-21 대표팀 감독 후보로 평가 중이다. 이달 말 끝나는 UEFA U-21 챔피언십 이후 루이자 디비아조 감독이 6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이탈리아 성인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좋은 관계가 데로시가 감독 후보에 든 이유다. 선수 선발 후보군이 겹치는 성인대표팀과 U-21 대표팀 사이에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만치니 감독과 데로시의 관계가 매우 좋다. 맨체스터시티 시절 데로시를 영입하려고 했을 정도”라고 전했다.

데로시는 최근 로마를 떠나 해외 진출을 추진했다. 2018~2019시즌을 마지막으로 로마와 계약을 끝냈다. 로마 태생으로 로마 유소년팀을 거쳐 2001년부터 1군에서 활약한 데로시는 로마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데로시는 구단 수뇌부와 갈등 끝에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팀을 찾아 떠난다고 발표했다. 데로시의 유력한 행선지로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 미국메이저리그 LA FC 혹은 LA 갤럭시가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의해 세리에A 무대에 잔류할 것이란 소식이 들렸다. 로마와 의리를 위해 이탈리아 구단으로 옮기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생각을 바꿨다.

데로시가 자국의 U-21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도자로 새 출발할지 아니면 세리에A 무대에 남아 로마에 복수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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