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다저스, 콜로라도에 3연속 끝내기 승...마에다는 7이닝 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LA다저스가 같은 지구 2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스윕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경기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54승 25패가 됐다. 콜로라도는 40승 37패가 됐다.

세 경기 모두 끝내기로 이겼다. 이날은 9회 승부가 갈렸다. 선두타자 맷 비티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후 폭투로 2루까지 갔고, 2사 1, 2루에서 윌 스미스가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다저스는 비티, 알렉스 버두고에 이어 스미스까지 세 명의 신인 타자가 연속으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매일경제

테일러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6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센자텔라는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스트라이크존 주변으로 잘 붙이며 다저스 타선을 막았다.

반면, 찰리 블랙몬, 놀란 아레나도, 이안 데스몬드를 휴식 차원에서 모두 제외한 콜로라도는 리드를 가져갔다. 1회 데이빗 달의 솔로 홈런에 이어 3회 2사 1, 2루에서 라이언 맥마혼이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 모든 답답함을 7회말 한 방에 날렸다. 맷 비티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며 센자텔라를 끌어내렸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채드 베티스에게 하위 타선을 상대하게 했는데, 대타 크리스 테일러가 베티스의 초구를 강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3-2 역전.

매일경제

마에다는 이번 시즌 제일 긴 7이닝 투구를 소화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콜로라도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8회초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공략했다. 2사 1루에서 토니 월터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1루 주자 다니엘 머피를 불러들였다. 머피는 아웃될 뻔했다. 그런 포수 러셀 마틴이 송구를 놓치면서 홈에서 살았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 켄타는 한을 풀었다.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 이번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30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모처럼 선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8회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