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RPET(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로 만든 신발(사진)을 신는 것인데요.
’페트병 신발’이라 하면 왠지 생소하지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운동화를 선보이면서 조금씩 친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인 페트병을 재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스타일도 잃지 않는 멋진 RPET 신발을 소개합니다.
◆플라스틱 재활용 신소재 ‘리보틀’(ReBOTL)
출처=팀버랜드(www.timberland.co.uk) |
팀버랜드는 전세계에서 플라스틱 페트병을 모아 분쇄해 RPET 원사를 개발했는데요. 이 원사를 이용해 신발과 의류, 가방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봄에는 RPET 원단으로 만든 재활용 소재인 ‘리보틀’(ReBOTLTM)로 만든 컬렉션(사진)을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출처=팀버랜드 |
리보틀 컬렉션은 남성용 운동화(사진)와 여성용 어글리 슈즈, 두 가지로 이뤄져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어글리 슈즈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였습니다.
리보틀 소재로 만든 이들 신발은 일반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 제품들보다 내구성이 강하며, 편안함과 스타일을 갖춘 데다 친환경 철학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페트병으로 만든 플랫슈즈, 로티스(Rothy’s)
출처=로티스(rothys.com) |
영국 왕자비인 메건 마클이 신어 화제가 된 신발이 있습니다. 바로 로티스(Rothy’s)의 친환경 플랫슈즈입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작은 조각들로 분쇄한 뒤 압축기에 넣으면 압력에 의해 하나의 가느다란 실이 되는데요. 이 실을 3차원(3D) 프린팅 기계에 넣으면 100%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신발이 탄생하게 됩니다.
출처=로티스(rothys.com) |
이렇게 만들어진 신발(사진)은 매우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다고 하는데요.
신발 한 켤레를 만드는데 3개의 페트병이 쓰이며, 2016년 브랜드 발매 후 현재까지 2900만개 이상의 페트병을 재활용했습니다.
◆페트병 운동화 비보베어풋
출처=비보베어풋(VIVOBAREFOOT) |
비보베어풋은 영국 디자인뮤지엄이 선정한 ‘세상을 바꾼 50가지 신발’에 소개될 만큼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지난해에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페트 컬렉션’을 선보였는데요. 신발 한 켤레를 만드는 데 페트병 17개가 들어갑니다.
출처=비보베어풋(VIVOBAREFOOT) |
페트 컬렉션(사진)은 운동화와 워킹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편안하고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양말처럼 돌돌 말아도 될 만큼 유연성을 자랑합니다.
비보페어풋은 2015년부터 폐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에코라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신발의 50%는 반드시 재활용 페트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페트병과 에코패션
출처=에버레인(everlane) |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페트병은 가볍고 튼튼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사용량이 많은 만큼 동시에 하루에 버려지는 양도 어마어마해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RPET를 통해 신발과 의류, 가방 등을 만드는 패션 업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쇼핑할 때 디자인과 가격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들었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더 좋겠죠?
한화케미칼 블로거
*이 기고는 한화케미칼과 세계일보의 제휴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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