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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어게인TV]"괜찮아 경험이야"...'고교급식왕' 백종원, 위기에 빛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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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의 따뜻한 마음이 빛났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고교급식왕'(연출 임수정)에서는 급식왕에 도전하는 고교생들의 도전이 그려졌다.

2R에서는 밥벤져스와 남도식판의 대결이 펼쳐졌다. 식단표를 보던 백종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메뉴 옆 번호 표시였다. 김치볶음밥 옆에 1.2.5.6.9.10.12 등의 번호가 있었고, 이는 알레르기 번호였다. 알레르기 번호를 표시해 할레르기가 있는 학생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것. 못 먹는 음식이 있다면 배식을 받을 때 말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길을 끌었다.

조리장은 급식 메뉴중 김부각 튀김을 반대했다. 조리장은 "가정에서도 정말 하기 힘든 작업이야. 학교에서도 한번도 생김을 튀겨보질 않았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승민군의 고집으로 메뉴가 강행됐고, 은지원은 "반대를 무릅썼으니 얼마나 또 자기가 잘해내 보고 싶겠어"라고 말했다.

모두들 "저거 김부각에서 시간 많이 잡아 먹겠는데?"라고 걱정했다. 이어 문세윤은 "우려했던 일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반죽이 김에 붙어 한장한장 떼어내기 힘들었던 것. 세명이 붙어 작업했지만 쉽지 않았다. 승민군은 인터뷰에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처럼 잘 안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결국 백종원이 조리실로 들어갔고, 김을 먼저 넣고 그 위에 반죽을 떨어뜨리는 방법을 알려줬다. 훨씬 작업 속도가 빨라졌고, 묵묵히 혼자 작업하는 승민군이 안쓰러웠던 듯 백종원은 옆에서 함께 작업했다. 이어 "그래도 해내고 나면 아 해볼만 했구나 할거야 좋은 경험이야"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결 결과 여고에서 여심을 사로잡은 밥벤져스가 남도식판을 꺾고 우승했다.

한편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백종원의 도움을 받아 급식을 완성시키며 대결을 펼치는 급식 레시피 대항전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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