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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RE:TV] '봄밤' 정해인vs김준한, 두 남자의 신경전..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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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봄밤'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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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정해인, 김준한이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늦은 밤 자신을 찾아온 권기석(김준한 분)과 마주했다. 권기석의 오랜 연인 이정인(한지민 분)이 유지호와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기 때문.

권기석이 먼저 입을 열었다. "지금이라도 괜찮다. 굳이 내가 듣지 않아도 될 이야기면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유지호는 단단히 마음을 먹은 눈치였다. "하는 게 맞다. (이정인이) 우연히 약국에 손님으로 들어왔다. 우연치 않게 같은 빌라에 친구가 살아서 다시 마주쳤다. 그러면서 만나는 사람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런데 내가 멈추지 못 했다. 그래서 가볍게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도 거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권기석은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 정인이랑 내 사이가 쉬워 보였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지호는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일부러 선배한테 들켰지 않겠냐. 전혀 모르게 할 수도 있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럼 왜 흘렸냐"며 유지호를 바라본 권기석. 유지호는 고개를 숙이고 괴로워했다.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날 우습게 봐서요"라고 해 권기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지호는 말을 이어갔다. 권기석이 자신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잘못 됐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 "무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하겠지만, 그건 사람을 죽여놓고 죽이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이기도.

유지호는 "그런 사람을 더이상 이정인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래서 일부러 티냈다"며 권기석을 자극했다.

권기석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결국 정인이를 계속 마음에 두겠다는 거냐. 그래라 그럼. 승부 보자는 뜻으로 착각하지 마"라며 "넌 한 여자의 불행을 자초하는 거고 난 그여자의 불행을 막으려는 거야. 이해가 되냐"고 말하며 비웃었다.

그러자 유지호는 "이해보단 걱정이 된다. 누가 더 이정인을 힘들게 만들지 예상이 돼서"라고 받아쳤다. 권기석은 "그게 나라는 거냐. 야. 너 좋게 말로 할 때 그만 기어 올라라"고 했다. 두 남자의 신경전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묘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유지호가 그간 참아왔다고 하자, 권기석은 "안 참았으면 깔려고?"라며 그를 자극했다. 하지만 유지호는 "그 정도로 풀렸겠냐. 무릎 정도는 꿇게 만들었겠지"라고 답했다.

특히 유지호는 마음 속 깊은 얘기도 꺼냈다. "사실 이 자리 이정인 문제로만 나온 거 아니다. 내 얘기가 우선일 수 있다. 맞다. 나한테 아이가 있다는 거.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안다. 그런데 나한테 아이는 세상 무서울 거 없는 자신감이기도 해. 그러니까 다시는 건들지 마라. 두 번째부터는 선배고 뭐고 없어"라며 경고했다.

이정인을 사이에 두고 두 남자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주목된다.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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