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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일본 출신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5·LA 에인절스)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힛 포 더 사이클' 대기록을 달성했다. 6회까지 4타석 만에 홈런-2루타-3루타-단타를 때려냈다. 4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에인절스는 5-3으로 승리했다.
1회 토미 라 스텔라의 2루타, 마이크 트라웃의 사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오타니는 상대 좌완 선발 라이언 야브로의 싱커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8호포.
오타니는 3-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2루타를 때렸다.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은 실패. 5회에는 1사 후 우선상 3루타로 출루해 알버트 푸홀스의 투런 홈런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사이클링 히트에는 단타 하나만 남겨뒀다.
5-3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일본인 타자로는 메이저리그 첫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2번째 기록이다. 에인절스 구단 8번째 기록이자,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왕 출신으로는 16번째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3점포, 푸홀스의 2점포로 5-0으로 앞서나갔다. 탬파베이는 5회 토미 팜의 2타점 2루타, 얀디 디아즈의 적시타로 5-3까지 따라갔다. 가장 최근은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신인왕을 수상하고 사이클링 히트까지 친 15번째 타자였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상대 좌완 선발이 등판하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 9회말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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