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이 최진행(오른쪽)의 홈런에 함께 기뻐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대전=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야구는 전염성이 강하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김태균 효과’을 반기고 있다. 김태균(37·한화)이 부활하자, 한화 타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 11일 대전 두산전에 쐐기포에 이어 지난 12일 두산과의 홈경기에도 이틀 연속 홈런을 작렬했다. 김태균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가며 주춤하던 한화 타선도 살아났다. 11일 4점, 12일 6점을 뽑는 등 최근 무기력하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 감독은 13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태균이가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야구가 잘 되면 표정이 밝아진다. 훈련 때도 보니 어떻게든 분위기를 밝게 가져가려고 하는 게 보이더라. 야구는 전염성이 강하다. 좋은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실제로 러닝훈련을 하던 김태균 옆을 지나가던 장진혁과 김인환 등 젊은 선수들이 김태균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는 등 전날 아쉬운 패배에도 분위기는 밝았다. 한 감독도 “웃자, 웃자”하면서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선수들의 훈련을 더 지켜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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