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이 12일 오전 제주 동부경찰서에서 제주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국민청원 게시글에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지난 7일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이 청원에는 작성 닷새 만인 12일 오후 3시 현재 10만7593명이 동의했다.
작성자는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저희가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 이제는 죽음을 넘어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라며 분노했다.
또 "이제까지 밝혀진 피의자의 여러 정황들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형을 원한다. 무기징역도 가볍다. 대한민국 법의 준엄함을 보여주고, 부디 법정 최고형 선고로 대한민국의 법이 가해자의 편이 아닌 피해자의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형님의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가족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유정은 제주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손괴 및 유기, 은닉한 혐의로 12일 검찰에 송치됐다.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