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첫 지식산업센터 ‘한강 DIMC'가 공급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프리미엄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 투자 수요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공급됐던 대부분의 부동산 상품들은 ‘최초’란 수식어 자체만으로 웃돈이 붙었다. 가장 먼저 공급되는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등은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입지 프리미엄이 먼저 붙는다. 여기에 2차적으로 차후 분양되는 상품들을 통해 자연스레 시세 상승이 이뤄진다. 이는 종전 상품의 금액을 기준점으로 삼아 분양가격을 책정하는 일반적인 방식에 따라 계단식 상승세가 이뤄진다. 이러한 패턴은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나타난다.
일례로 강서구 마곡지구 인근 공급사례를 보면, 15년 8월 공급된 ‘두산더랜드파크’는 3.3㎡당 840만원 전후 분양했다. 4년이 지나 올해 상반기에 공급한 마곡지구 ‘더스카이밸리 5차’는 3.3㎡당 1,350만 원대부터로 분양가격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기존 상품들은 최근 분양가격을 토대로 견인되면서 두산더랜드파크의 매물가격은 3.3㎡당 200~3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이처럼 초기에 공급된 단지의 경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여기에 입지 조건이 우수하고 상품의 자체의 경쟁력을 갖춘 곳이라면 상승폭은 더욱더 커진다.
남양주 지금지구에 공급되는 ‘한강 DIMC’는 첫 지식산업센터 공급 단지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1분 거리에 있는 수석IC를 통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서울 잠실까지 약 20분 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외에 서울외곽순환도로 토평IC, 북부간선도로 구리IC도 가깝다. 여기에 2022년에는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할 예정이며, GTX-B노선 평내호평역 이용도 편리해진다.
사업지 남쪽으로는 서울 강동구와 연결되는 강동대교가 자리해 있고, 하남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수석대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한강 이남 접근은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파트 분양 시 최초 분양하는 시범단지가 웃돈이 높듯, 지역 내 최초 분양되는 상품들은 대체로 가격이 오른다”며 “최근들어 지식산업센터 투자에 관심이 쏠리는데, 입지 조건이 우수한 곳을 찾는다면 안정적인 월세수익 및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후수요도 안정적이다. 먼저 인근에 경기북부2차테크노밸리, 그린스마트밸리 등 여러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북부2차테크노밸리의 경우 완공시 약 1만 3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1조 7,000억 원의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 사업체 역시 연 5%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 중이라 시장 상황도 좋다.
‘한강 DIMC'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강 조망권도 확보했다. 이어 지상 1층~지상 2층에 음식점, 쇼핑센터, 의료시설을 갖춘 랜드마크 상업시설 ‘판테온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으로 건물 밖을 나서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한강DIMC'는 다산신도시 자족용지 6BL에 지하 4층~지상 10층,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오픈에 앞서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201 테라타워2 B동 101호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4056-7번지(경춘선 도농역 인근)에 오는 6월 말 마련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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