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25만명 넘게 늘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732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1.0%) 증가했다.
2~3월 20만명대를 기록하다 4월 10만명대로 내려앉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한 달 만에 재차 20만명을 넘긴 것이다. 올들어 20만명 이상 취업자수가 늘어난 건 2월(26만3000명), 3월(25만명)에 이어 세번재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의 고용율 감소세가 둔화됐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7.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40대(-0.7%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높아졌다. 15세 이상 전 연령대 고용률은 61.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전년 대비 2만4000명(2.2%) 증가한 11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20대와 30대에서 감소했지만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0%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9%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4.2%를 기록했다
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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