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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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홈팀 태국을 1-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태국과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코너킥 찬스에서 응우옌 아인득의 헤더슛이 태국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가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은 지난해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험난한 태국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베트남은 이 기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퀴라소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국가인 퀴라소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 인도를 3-1로 완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국제무대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퀴라소(82위)가 베트남(98위)보다 16계단이나 우위에 있다.
다만 실제 전력에서는 베트남이 퀴라소보다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베트남은 아시아 국가들만을 상대해 왔다. 베트남이 북중미의 퀴라소를 맞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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