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컵 박항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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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다시 시작됐다.
베트남은 5일 오후 9시 45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열린 '숙명의 라이벌' 태국과의 2019년 킹스컵 축구대회 맞대결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골로 1-0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베트남은 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태국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공격의 포문을 연 의미 있는 슈팅이었다. 전반 22분에는 상대 문전 앞에서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태국도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33분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내준 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상대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양 팀은 선제골을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전반전을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경기가 더욱더 과열됐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태국선수가 베트남 선수 뺨을 때리는 비매너 행위를 보였다. 하지만 주심은 오히려 베트남 선수에게 경고를 줬고, 이에 베트남 선수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난타전과 거친 몸싸움 끝에 웃은 팀은 베트남이었다. 후반 종료직전 얻은 코너킥에서 아인득이 극장 헤더골을 뽑아냈다. 상대 골키퍼가 선방해내는 듯했지만, 볼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막판 베트남의 천금같은 골을 본 박항서 감독은 펄펄 뛰며 환호했다.
'라이벌' 태국을 꺾은 베트남은 8일 인도와 퀴라소 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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