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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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다시 한번 우승컵을 노린다.
베트남은 5일 오후 9시 45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숙명의 라이벌' 태국과 2019년 킹스컵 축구대회 첫 맞대결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동남아시아 국가가 참가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베트남 축구에 새역사를 썼다. 베트남 축구의 비약적인 발전을 끌어낸 박항서 감독의 시선은 이제 킹스컵으로 향한다.
킹스컵은 동남아시아 국가에만 국한돼 있었던 스즈키컵보다 더 큰 무대다.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이번에는 베트남, 태국, 인도, 퀴라소 4개국이 참여한다. 베트남은 이 대회에 3차례 참여했으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은 없다. 2006년 대회에서 그 당시 개최국이었던 태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만큼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킹스컵에서 우승을 노리기 충분하다. 하지만 첫 상대가 만만치 않다. '영원한 라이벌' 태국과 맞서 싸운다. 태국은 이 대회에서 15번이나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2017년에는 유럽의 벨라루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태국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기에 베트남에 이번 대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트남은 지난 3월 치러진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예선 태국과의 경기에서 4-0을 대승 한 바 있다. 베트남이 그때의 경험을 이번 경기에 잘 녹여낸다면 홈팀 태국전 승리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베트남이 이번 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다면 8일 인도와 퀴라소 대결의 승자와 우승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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