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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이낙연 총리 “국회, 산업ㆍ고용위기 지원 추경 처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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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이낙연(가운데) 국무총리가 4일 전남 영암 대불산단 내 중소조선사인 유일을 찾아 공장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산업위기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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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대불산단 방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이번 추경예산 6조7000억원 중 민생 관련은 4조5000억원 규모로, 지역에는 단비와 같은 예산”이라며 “국회가 이를 하루빨리 처리해서 지역을 살리고 민생에 작은 희망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남 영암 대불산단 조선산업지원센터를 방문, “조선업은 작년부터 수주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지만, 수주의 회복에 따른 생산이나 고용의 회복은 시차의 존재로 현장에서 실감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운현 총리비서실장, 정승일 산업부 차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올 봄에 고용위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을 연장했고, 조선업을 포함한 산업ㆍ고용위기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추경에 포함됐으나 언제 예산안이 통과될지 전망이 쉽지 않은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조선산업지원센터에서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으로부터 전남도의 산업위기극복 추진상황을 듣고 지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중소 조선사인 ㈜유일에서 유인숙 유일 대표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현황과 중소형 선박 건조 계획에 관해 설명을 들은 뒤 도장·블록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정부는 조선업 장기불황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조선업을 특별고용업종으로 지정했으며 목포·영암 등을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 1월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 사업’과 ‘목포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사업’ 등 전남 지역 주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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