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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 감독 “손흥민, 7일 호주전 출전 가능성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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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6월 A매치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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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A매치 두 경기에 대해 최상의 조합을 가동해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일 대표팀에 지각 합류하는 손흥민(27ㆍ토트넘)과 이승우(21ㆍ헬라스 베로나)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벤투 감독은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이하 파주 NFC)에서 열린 A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소집한 선수들 모두 7일 호주전과 11일 이란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두 선수(손흥민과 이승우)만 4일에 합류해 5일부터 훈련하는 만큼,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최선이라 생각되는 옵션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일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3일 귀국길에 올라 4일 저녁 무렵에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승우 또한 소속팀의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일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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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A매치 대비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벤투 감독(가운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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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혹사 논란’이 사라지지 않는 손흥민의 활용 여부에 대해 “워낙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활용 가치도 높다”면서 “최전방과 섀도 스트라이커,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 기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마다 전략에 따라 활용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멀티 플레이 가능 여부’가 선수 선발과 활용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멀티 플레이어들이 우리에게 해결책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그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나상호(FC도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황인범(밴쿠버)은 미드필더지만 섀도 스트라이커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다. 교체 카드를 쓰지 않고도 변화를 줄 때 요긴한 선수들”이라 언급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처음 발탁한 최전방 공격수 이정협(부산)과 미드필더 김보경(울산)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보경은 기술적으로 우수하다. 측면보다 중앙에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칭찬한 벤투 감독은 “이정협은 공중볼 경합에서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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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의 러닝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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