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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文대통령, 野 거듭 압박..."추경안 제출 40일째, 국회도 책임감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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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정부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월 국회 개원 협상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야당을 거듭 압박한 것이다.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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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이 시작됐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 걱정이 크다. 올해 들어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단 3일 열렸을 뿐이고 4월 이후 민생법안이 단 한 건도 처리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하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는 이미 여러차례 국회 정상화와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개최와 정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며칠 후 북유럽 3개국 순방이 예정돼있다. 최소한 그 이전에 대화와 협력의 정치가 복원되고 국회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며 "투자와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기업과 가계의 경제 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시간 단축, 노인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의 대내 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런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 경제 활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로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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