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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감독들 예상 여름 판도, '시즌 난이도, 역대급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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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왼쪽부터 김목경 담원 감독,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 최우범 젠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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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그야말로 예측불가다. 모두들 한 목소리로 역대급 혼돈의 시즌을 예고했다.

오는 5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이 개막한다. 롤챔스 서머 스플릿은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 18일까지 하루에 총 2경기, 팀 별로 18경기씩 3전 2선승제 방식으로 총 90경기가 열린다.

OSEN은 개막을 앞둔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바라보는 10개 프로게임단 감독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이번 시즌은 승격강등전에서 진에어와 KT가 살아남으면서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10팀이 참가하지만, 양상은 판이하게 다를 전망이다.

비교적 짧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선수 및 코칭스태프에 대한 전력 보강에 성공한 팀들이 많아 시즌 판도 예측이 어려워졌다. 서부리그로 설명되는 5강에서도 우선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은 '고리' 김태우를 등록하면서 전력을 보존했고, 그리핀 역시 '도란' 최현준을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킹존은 '폰' 허원석이 이탈하면서 전력 변화가 불가피 해졌다. 아쉽게 4강에서 밀려난 샌드박스 게이밍은 임혜성 LPL 쑤닝 전 감독을 코치로 영입했다.

동부리그 팀들의 변화는 대대적이다. KT가 '프레이' 김종인을 영입하면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젠지는 '성환' 윤성환, '쿠잔' 이성혁, '리치' 이재원, '애스퍼' 김태기 등 무려 4명을 보강하면서 여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아프리카는 최연성 감독을 총 감독으로 올리고, 정노철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해서 시즌에 돌입한다.

각 팀 감독들의 출사표와 예상하고 있는 시즌 판도를 정리해 보았다.

▲ 김정균 SK텔레콤 감독 = 크게 보고 있는 건 스프링 시즌 보다 더 나아진 SK텔레콤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프링은 우승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사실상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소중하게 간절하게 임하겠다.

여전히 그리핀은 강팀으로 생각된다. 나머지 팀들은 혼전이다.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기대되는 팀은 아프리카 KT는 궁금하다.

▲ 김대호 그리핀 감독 = 우리 팀은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리겠다. 즐기면서 재미있지만, 멋진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역시 강팀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킹존 KT 샌드박스 담원 젠지 한화생명 등 6팀은 누가 이기고,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은 뚜렷한 우세나 열세가 없다고 생각된다.

▲ 강동훈 킹존 감독 = 지금 예상치 못하게 (허)원석이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길게보고 만들어가던 와중에 아쉽지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만들어가겠다. 당장 순위 목표보다는 지금은 많이 부족하고 다들 힘들겠지만 모두 똘똥 뭉쳐 하나씩 맞추고 배우면서 발전해 나가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노력하는 선수단에 더 힘내서 스프링처럼 발전해갈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10개팀 중에 우리가 제일 약하다고 생각된다. SK텔레콤 그리핀 담원이 강팀, 나머지 팀들이 중간인 혼돈 구도다. 억지로 구분했지만, 스프링 보다 팀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팀들이 한시즌이상의 시간을 맞춰오면서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그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거라 예상된다. 또한 팀마다 새로운 시도들도 많이 할거라 생각되는데 메타 해석의 차이에 따라 팀 스타일을 극대화 하는 팀이 더 좋은 성적을 낼거라 예상된다. 그어느때보다 플옵경쟁이 치열한 시즌이 될것같다.

우리팀의 경우 갑작스러운 전력 이탈도 있었고 다시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맨밑에서 배운다는 자세로 한계단씩 도전하는 입장에서 올라가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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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노철 아프리카 감독 대행, 오창종 KT 감독, 한상용 진에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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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목경 담원 감독 = 목표는 전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롤드컵을 가는 것이다. 리프트라이벌즈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 SK텔레콤, 그리핀은 여전히 초강세를 이어갈 거 같다. 킹존과 KT는 선수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

▲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 =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지난 시즌은 스프링 잔류라는 목표가 있었고, 목적을 이루자 롤드컵 포인트까지 따라왔다. 서머 스플릿은 롤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갈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다. 팀 간 구도는 역대급 혼돈의 시즌을 예상해본다. 기존 2강과 나머지 8중 체제의 격전이라고 내다본다 .

▲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 = 이번 서머 시즌은 롤드컵과 직행되는 시즌이기에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할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최소치로 포시를 잡고 있다. 지난 시즌보단 무조건 높이라는 생각으로 시즌에 임하겠다. 매시즌 이변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시즌도 비슷하게 패치에 따라서 강중약이 나뉠 것으로 예상한다.

▲ 최우범 젠지 감독 = 포스트시즌 진출이 목표다. 언제나 도전 하는 자세로 시즌에 임하겠다. 예상이 자주 엇나가서 저주가 있다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렇지 않다. 이번 시즌 젠지가 제일 약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9팀은 모두 강팀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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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노철 아프리카 감독 대행 =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멋진 경기 보여드리겠다. 아무래도 전시즌 우승자인 SK텔레콤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포진한 팀들 모두 강하다 생각하고, 스프링시즌 아쉬웠던 하위권 팀들도 각자의 착실한 준비와함께 시즌 난이도가 역대급 시즌이 되리라 생각한다.

▲ 오창종 KT 감독 = 선수단 모두 롤드컵 진출을 목표로 두고있다. 서머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어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프링시즌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서 매 경기 발전하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SK텔레콤, 그리핀은 강 팀이고, 나머지 팀들이 비슷하게 혼전 양상을 보일 것 같다.

▲ 한상용 진에어 감독 = 이번 시즌 목표는 스프링보다 발전된 기량과 성적을 내고 싶다. 객관적으로 뒤질 수 있는 전력이지만, 승강전 탈출을 최우선 과제로 올인하겠다.

SKT, 그리핀, 킹존은 기존 강팀으로의 전력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폰 선수의 부재가 변수지만, 킹존 팀 자체 기량이 좋기 때문에 3강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남은 6개팀은 모두 중으로 초반 기세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은 빠르게 1승을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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