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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삐걱거리는 롯데 선발진에 진짜가 나타났다 서!준!원! [오!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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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서준원 /dreamer@osen.co.kr


[OSEN=부산, 손찬익 기자] 선발진 운용에 빨간불이 켜진 롯데에 난세 영웅이 나타났다. '특급 신인' 서준원이 그 주인공이다.

서준원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3피안타 1사구 3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15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롯데 타선은 6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서준원의 데뷔 첫승 달성을 도왔다.

선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6일 사직 LG전(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1회 박해민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한 서준원은 김상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으나 구자욱과 다린 러프를 내야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 1사 후 백승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서준원. 김헌곤과 강민호 모두 외야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최영진, 박해민, 김상수 모두 범타로 유도한 서준원은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러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하지만 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위기에서 더 빛난다고 할까. 이학주와 백승민 모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 1사 2루 상황에서도 최영진과 박해민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6회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서준원은 5-0으로 앞선 7회 손승락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롯데는 서준원의 완벽투를 앞세워 삼성을 5-2로 꺾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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