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봄밤' 정해인의 '심쿵' 직진.."지금 오면 못 돌아가"

MBC '봄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봄밤' 정해인이 '심쿵'을 유발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이정인(한지민 분)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도서관 사서인 이정인은 오랫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 유지호는 이정인이 보고싶어 달려갔고, 몰래 지켜봤다. 하지만 이정인의 연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같은 공간에 있었다.

먼저 권기석을 발견한 유지호는 들키기 전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이정인은 유지호, 권기석을 모두 보고 깜짝 놀랐다. "일 정리하고 나가겠다"며 권기석을 밖으로 먼저 내보냈다.

유지호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휴대전화를 집어든 이정인. 조금은 화가 난 듯한 목소리로 유지호에게 "어디냐"고 물었다. 도서관에서 나왔다는 유지호에게 이정인은 "메시지 못 봤냐. 왜 답을 안하냐. 습관이냐"고 따져물었다.

유지호는 "봤다"고 했다. 권기석 앞에 설 수 없었다는 것. 이정인은 "그래서. 왜 피하냐. 우리가 뭘 했는데. 지호씨랑 내가 뭘 했냐고"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유지호는 "하자면 할래요?"라며 이정인에게 '직진'했다. 이정인을 향한 설레는 마음을 더이상 감추지 못한 그는 "할 자신 있냐. 난 처음부터 얘기했다. 정인씨랑 친구 할 자신 없다고"라며 강한 어조로 얘기했다.

이정인은 "그 얘기는 끝났지 않냐. 우리 친구하기로 했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유지호는 "그럼 형한테 얘기해 봐라. 친구라고. 그러니까 언제 어디에 같이 있든 의심하지 말라고"라는 대답을 내놨다.

당황한 이정인은 "지금 어디 있냐. 얼굴 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유지호는 만나자는 이정인의 제안에 "지금 나한테 오면 이전으로 다시 못 돌아가"라는 말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 유지호는 이정인과 차 안에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유지호는 특히 "어떤 것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정인씨만 볼 수 있게 허락해 달라. 절대 정인씨한테 안 들키겠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숨겼던 감정을 하나씩 드러낸 유지호. '심쿵'을 유발하는 그의 직진에 이정인이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봄밤'은 어느 봄날 약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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