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이두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롯데 제이크 톰슨.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창원=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상 없다더니…복귀시기 예측 어려워.”
가뜩이나 위태로운 롯데 선발진에 비보가 날아왔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오른팔 이두근 염좌로 이탈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30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난 경기에서 잘 던졌는데 팔을 흔들어서 주(형광)코치를 마운드에 올렸고 교체를 한 것”이라며 “그 후 이상이 없었는데 어제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는 데 통증을 다시 호소했다”고 말했다. 톰슨은 30일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검진 결과 오른팔 이두근 염좌로 확인됐다.
톰슨은 지난 25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해 7.1이닝 3피안타(1피홈런)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세웠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당시 이두 오른팔 근육통을 느꼈다. 다행히 승리요건을 챙기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3실점했고 팀이 5-6 역전패하면서 시즌 3승이 날아갔다. 양 감독은 “진단 결과는 1~2주 재활 이후 캐치볼은 가능하다는 것인데 근육통은 의외로 길어질 수가 있다. 딱 잘라 언제 복귀한다고 볼 수 없다”고 염려했다.
우선 31일 사직 삼성전에는 김건국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톰슨의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만큼 양 감독은 내달 3일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기술 연수를 마치고 복귀하는 윤성빈을 활용할 뜻도 밝혔다. 그는 “(윤성빈을 곧바로 투입하는 것을)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와서 실전 경기를 해봐야 아는 것이니까…”라며 답답한 심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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