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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올스타 후보' 추신수, “2년 연속 출장 욕심? 지금에 집중하겠다”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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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시애틀(미국),박준형 기자]경기종료 후 연패탈출에 성공한 텍사스 추신수가 팬들 향해 인사를 하며 퇴장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시애틀(미 워싱턴주), 이종서 기자] “큰 선물을 받으면 좋은 것이고, 못 해도 실망은 안 합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올스타 선정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특정 기간 이뤄진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1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리고, 그 다음 결선 투표로 최종 1인을 선정한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22일에 마감한다.

추신수는 지난해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등 리드오프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생애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갔다.

올 시즌 역시 추신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9일 시애틀전에서는 1회 안타 후 도루와 상대 실책 등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30일 경기에서는 대타로 나와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50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9홈런 24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추신수는 올스타전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추신수는 “올스타전은 정말 큰 행사다. 내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몇 년 전에는 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안 되기도 했고, 작년에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뽑혔다”라며 “올스타전에 나가게 되면 큰 선물을 받는 것과 같지만, 못 받는다고 실망할 일도 아니다. 나는 현재 내 위치에서 매일 매일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올스타전에 대한 욕심은 내비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올스타전 출장은 추신수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무엇보다 아이들 앞에 자랑스러운 아빠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 추신수에게 가장 큰 기쁨이었다. 그는 “지난해 올스타전에 나간 것을 정말 큰 영광이었고,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 크면서 아빠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갔구나를 알 수 있는 시기에 출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는 “올스타전 생각보다 무엇보다 지금은 꾸준히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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