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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어게인TV]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벌 받을까?" '봄밤' 정해인, 한지민 향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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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봄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해인이 제자리를 찾아가려는 한지민을 흔들었다.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는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상황 탓에 밀어내는 이정인(한지민 분), 유지호(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는 "내가 누굴 거 같아. 맞혀봐"라고 묻는 이정인에게 "엄마?"라고 되물었다. 유은우의 발언에 깜짝 놀란 유지호는 "왜 그래, 너!"라며 다그쳤다. 하지만 이정인은 "공룡 좋아하지?"하며 아무렇지 않게 은우를 달래고 책을 선물했다.

이날 밤, 유지호는 "책 고맙다. 친구 되어 준 것도"라고 이정인에게 문자 보냈다. 유지호의 문자를 확인한 이정인은 설레는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동생 이재인(주민경 분)은 "남친이 그렇게 좋냐. 방금 언니 표정 어땠는지 아냐"며 이정인이 느끼는 감정을 자각시켜줬다.

하지만 유지호는 현실을 마주했다. 권기석(김준한 분)이 약국에 찾아와 이정인과의 결혼을 언급한 것. 영양제를 추천해 줄 것을 부탁한 권기석은 "아부 떨어야 한다. 냉전이다. 결혼 얘기가 나와서 그런가"라며 혼담이 오가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에 유지호는 "결혼 하세요?"라고 질문한 뒤, "축하해요"라고 씁쓸하게 인사했다. 그 이후 유지호는 급격하게 기분이 가라앉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인은 유지호를 밀어내고자 노력했다. 유지호는 집에가는 도중 이정인을 우연히 보고 전화를 걸었다. 이어 유지호는 "집에 가는 길에 정인씨가 보였고, 목소리가 그냥 듣고싶어서"라고 전화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지호는 곤란해하는 이정인에게 "친구인 거 안다. 걱정말라. 그 이상 안 넘어간다. 이런 것도 부담되면 앞으로 안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이정인은 "잘 모르겠다. 어디부터 안되는 건지. 그래서 답답하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정인은 자신에게로 건너오려는 유지호를 향해 "건너오지 마라. 그러면 안 될 거 같다"고 말렸다. 두 사람은 차도를 사이에 두고 한참을 마주 봤다.

다음 날 유지호는 최현수(임현수 분)을 만나 고민 상담 했다. 유지호는 "미치기 전에 정리하고 있다. 그 여자가 힘들게 뻔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지호는 "딱 한번만, 진짜 딱 한번만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 벌 받을까?" 하고 어쩔수 없는 사랑의 욕망을 드러냈다.

한편 권기석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앞서 권기석은 이정인이 '집에 동생이 있다'는 거짓말로 자신을 거부한 사실을 직접 목격한 바. 권기석 결혼 얘기에 예민해지는 이정인을 의심했다. 이정인은 권기석에게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권기석은 "우리 사이가 노력할 만큼 안 좋아졌던 거냐."고 따져 물었다. 급기야 권기석은 "혹시 누구 있냐"고 질문했다. 잠시 대답을 망설인 이정인은 "없어"하고 단호하게 답했지만 권기석은 "확실하냐"고 의심했다.

더이상 사랑을 숨기지 않기로 결심한 걸까. 다음 날, 유지호는 이정인이 일하는 도서관에 방문해 일하는 이정인을 지켜봤다. 두사람은 책장사이로 눈빛을 교환했다. 하지만 권기석 역시 연락 없이 도서관에 방문해 이정인을 놀래켰다.

이정인이 자꾸만 마음에 들어오는 유지호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누를 수 있을까.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이정인이 오래된 연인 권기석에게 예의있게 이별을 고할 수 있을까. 앞서 이정인은 유지호의 과거에 대해 쉽게 말하는 권기석에게 "잘하면 안 떠나냐.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냐. 마음이 변했는데"라는 말을 던진 바 있다. 자신의 말처럼 마음이 변한 이정인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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