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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봄밤' 정해인, 직진 결심?‥김준한, 한지민 "남자 있냐" 의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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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봄밤'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김준한이 한지민을 의심했다. 정해인은 포기를 결심한 듯했으나 다시 한지민을 찾아왔다.

29일 방송된 MBC 드라마 '봄밤'에서는 자꾸만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상황 탓에 밀어내는 이정인(한지민 분), 유지호(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정인은 유지호의 아들 유은우(하이안 분)을 만났다. 이정인은 "내가 누굴 거 같아. 맞혀봐"라고 물었고 이에 유은우는 "엄마?"라고 되물었다. 깜짝 놀란 유지호는 "왜 그래, 너!"라며 은우를 다그쳤다. 하지만 이정인은 "공룡 좋아하지?"하며 친근하게 은우를 달랬다.

이정인과 둘만 남게 된 유지호는 "미안하다. 그런 적이 없었는데 놀랐냐"며 사과했다. 이정인은 "놀랐다. 지호씨가 못된 아빠라. 실수는 지호씨가 했다. 그게 야단칠 일이냐. 때리는 것만 야단이 아니다"며 은우편을 들었다. 이후 이정인과 헤어진 유지호는 이정인의 충고대로 아들 은우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유지호는 이정인을 엄마라고 부른 아들 은우를 연신 신경썼다. 유지호는 차를 타고 가는 와중에도 "아까 도서관에서 왜 엄마라고 그랬어? 은우가 엄마라는 말 처음해서 그냥 궁금해서 묻는 것"이라며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은우는 "잘못했어"로 일관, 설명하지 않았다.

유지호는 "혹시 은우가 엄마 얘기한 적 있냐"고 부모님에게까지 물었다. 이에 유지호의 어머니는 "더 크면 뺄 거 없이 말해줘야 한다. 넌 평생 혼자 살 거냐."고 유지호를 걱정하며 다그쳤다. 유지호는 "언제든 제가 얘기할테니 (엄마에 대해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채 집을 나섰다.

이날 밤, 유지호는 "책 고맙다. 친구 되어 준 것도"라고 이정인에게 문자 보냈다. 한편 문자를 확인하는 이정인을 지켜보던 동생 이재인(주민경 분)은 "남친이 그렇게 좋냐. 방금 언니 표정 어땠는지 아냐"며 유지호의 문자를 확인한 이정인을 사진 찍어 보여줬다. 이정인은 유지호의 문자에 설렘을 느꼈다.

하지만 곧 유지호는 현실을 마주했다. 유지호는 손님이 찾아왔다는 말에 나왔다가 권기석(김준한 분)을 마주했다. 권기석은 "스트레스 없애는 약도 있냐. 여자친구께서 상당히 예민하시다. 영양제 같은 거 좋은 거 있음 추천해달라. 어르신들에게 좋은 것도 달라"고 넉살좋게 얘기했다.

이후 영양제를 한아름 안고 돌아서는 권기석은 마중 나온 유지호에게 "아부 떨어야 한다. 냉전이다. 결혼 얘기가 나와서 그런가"라며 자신의 연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유지호는 "결혼 하세요?"라고 질문했고, 권기석은 "이제 해야지. 연애한지 좀 오래됐다."고 답했다. 유지호는 "축하해요"라고 씁쓸하게 인사했다.

그 이후 유지호의 기분은 굉장히 침체됐다. 이런 유지호를 본 동료들은 "아까 그 손님 다녀간 뒤로 그런다. 친한사이 같던데 이상하다. 유지호가 기분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걱정했다.

권기석은 이정인에게 영양제를 선물했다. 이정인은 "이걸 사러 일부러 거기 갔다고? 뭐하러 거길 가냐"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권기석은 "유지호가 애가 있다더라. 어렸을 때 만난 여잔데 애만 낳고 도망갔다더라. 외국으로 가버려 찾지도 못한다고 한다."며 "비슷한 처지의 사람 만나면 되지. 지호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러는게 좋다."고 반응했다. 이어 권기석은 "잘 좀 하지. (여자가) 어떻게 했길래 그러나."고 유지호를 탓하는 식으로 말했고, 이정인은 "잘하면 안 떠나?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냐. 마음이 변했는데"라고 정색하며 답변했다.

이후 이정인은 "커피 마시고 가도 되냐"는 권기석을 동생이 집에 있다는 핑계로 거절했다. 하지만 권기석은 집 밖에 있는 이정인의 동생을 발견, 심상치 않은 상황을 체감해갔다.

권기석을 밀어낸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전화했다. 이정인은 "약 받았다."고 첫 용건을 말했다. 유지호는 "정인씨 전화 목소리가 이렇구나"라며 생경해 했다. 두 사람은 어색하면서도 설레는 통화를 가졌다.

유지호는 박영재(이창훈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기도. 이날 유지호는 "보모를 찾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도 안되고. 언제든 남자대 여자로 만날 수 있는 상대 생기면 잘 고민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유지호는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있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박영재는 "왜 잘 안됐냐"고 질문했다. 유지호는 "전화 목소리가 별로더라고"라고 진심을 둘러댔다.

유지호는 이정인을 우연히 보고 전화걸었다. 유지호는 왜 전화를 걸었냐는 이정인의 물음에 "집에 가는 길에 정인씨가 보였고, 목소리가 그냥 듣고싶어서"라고 답변했다. 유지호는 "친구인 거 안다. 걱정말라. 그 이상 안 넘어간다. 이런 것도 부담되면 앞으로 안 하겠다"고 이정인의 말을 끊고 말했다. 이에 이정인은 "잘 모르겠다. 어디부터 안되는 건지. 그래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정인은 자신에게로 건너오려는 유지호를 "건너오지 마라. 그러면 안 될 거 같다"고 말렸다. 두 사람은 차도를 사이에 두고 한참을 마주 봤다.

다음날 유지호는 최현수(임현수 분)을 만나 고민 상담을 했다. 유현수는 "그냥 좋은 여자."라며 자신의 고민을 꺼내들었다. 유지호는 "미치기 전에 정리했다. 정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그 이유를 묻자 유지호는 "그 여자가 힘들게 뻔하니까"라고 이정인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유지호는 "딱 한번만, 진짜 딱 한번만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마음 가는대로 하면, 벌 받을까?" 하고 친구에게 물었다.

한편 이정인은 권기석을 만나러 은행 앞까지 왔다. 두사람은 평범한 연인 사이처럼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권기석은 결혼 얘기를 언급했다. 이정인은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권기석은 "우리 사이가 노력할 만큼 안 좋아졌던 거냐."고 물었다. 급기야 권기석은 "혹시 누구 있냐"고 질문했다. 잠시 대답을 망설인 이정인은 "없어"하고 단호하게 답했지만 권기석은 "확실하냐"고 의심했다.

유지호는 이정인이 일하는 도서관에 방문해 일하는 이정인을 지켜봤다. 두사람은 책장사이로 눈빛을 교환했다.

그러나 권기석 역시 연락 없이 도서관에 방문했다. 이정인이 유지호를 발견하고, 유지호를 찾으러 가는 사이 권기석이 이정인을 잡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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